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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유명한 우버와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하여 설립한 기업 우티가 4월 1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고 합니다. 평소 투자에 대해 관심 이는 분들이라면 이미 소식을 접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한 결정이 확정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버라는 기업은 자주 들어봐서 이름은 알지만 정확히 어떤 기업이며 앞으로의 비전은 어떻게 되는지, 또한 티맵과 합작회사를 출범하게 된다면 국내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항마로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버 티맵 합작회사 우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버는 어떤 회사? 

 


우버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습니다. 

대리운전과 콜택시와 택배 서비스를 합친 개념이다. 

09년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된 운송 네트워크 기업 입니다. 자사의 소속 차량 또는 공유된 차량을 승객과 중계하여 승객이 이용할 때 마다 이용한 승객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며 기사를 통해서 그 회사에서 수수료 이익을 얻는 일종의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보충하자면, 일반인이 제공하는 택시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전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3년도에 진출해서 서울에서부터 우버택시 서비스를 시작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우버이츠라는 음식배달서비스와 화물배달서비스인 우버프레잇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자율주행차 연구에도 기술개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버는 현재까지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전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논란이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기도 합니다. 15년도에 약 69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달성 했지만 12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여 당시 가장 뜨거운 기업이었던 에어비엔비와 샤오미를 넘어서고 신생 스타트업의 왕좌에 올랐지만 한편으로는 각종 불법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었는데요. 구글에서는 우버라고만 검색 해봐도 전 세계 각지에서 소송 당한 기록들을 여실히 보실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에서는 우버의 불법 규정 현황이 제공되기도 하니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버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급성장하는 서비스와 엔지니어 입장에서의 획기적인 기술적 문제들과 역동적인 문화 덕분에 구글와 에어비앤비를 넘어 페이사가 17년 선정한 가장 실력있는 사람들이 입사하고픈 회사 1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티맵은 어떤 회사? 

 



이런 우버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티맵은 어떤 회사 일까요? 자동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은 왠만한 네비게이션 보다 티맵을 더욱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티맵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잘 아시는 것 처럼 길안내 서비스 입니다. 즉, 네비게이션 역할이라는 것이죠. SK텔레콤의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콘텐츠 중 하나로 통신사 앱 중에서도 상당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앱 입니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SK텔레콤이 서비슬르 유지 했었지만 플랫폼 서비스 전문 회사인 SK플래닛을 자회사로 설립하여 사업을 이관한 적이 있었죠. 

 

 

 

 

 



경쟁서비스로는 쟁쟁한 기업들이 있는데요. KT와 LG유플러스, 아이나비의 합작품으로 알려진 원내비가 있습니다 통신사 서비스는 아니지만 18년도 7월부터 카카오내비와 제휴를 맺었었고 서비스를 시작한 안드로이드 오토도 있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경쟁자라고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급률이나 인지도, 네비게이션의 질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교를 해 보더라도 티맵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우버 + 티맵 = 우티??

 


우버와 티맵이 합작 회사로 우티를 4월 1일에 출범한다고 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버코리아는 티맵 모빌리티와의 합작법인인 우티 설립 사실을 기존의 고객들에게 공개하면서 우버택시 가맹서비스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 우버 서비스를 우티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티의 경우 우버와 티맵 모빌리티의 앞글자만 따서 만든 단어로 업계에서는 우티 설립과는 별개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가 접하려면 빨라도 올해 중반쯤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아직 합작법인의 서비스명이나 초대 대표이사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모든 부분은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우티의 경우 티맵모빌리티의 네비게이션 티맵 뿐만 아니라 음성 인공지능인 누구를 활용해서 안내 및 음성 비서 서비스와 택시 호출, 쇼핑, 주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은 우버가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와 합작법인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 했는데요. SK텔레콤은 이날 약 733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했으며 이에 따라 총 출자액은 약 2287억원이라고 합니다. 카카오T 서비스로 독주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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