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8090세대 중 싸이월드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뉴트로 열풍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컨텐츠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흥행했던 SNS의 시초라고도 볼 수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또한 그런 컨텐츠 들 중 하나죠. 최근 싸이월드가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관련된 자료들이 아직도 그대로 존재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급기야 실시간 검색어로 까지 등장하면서 더욱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관련된 최신 소식을 정리 해드리도록 할게요. 

 

 

 

 

 

 


싸이월드 ? 



과거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이전의 시대에 국내에서 가장 핫한 SNS를 꼽으라면 단연코 싸이월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로 인해 싸이월드가 무너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스마트폰의 보급와 더불어 카카오톡의 편의성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SNS로 전향되기 시작했죠. 자연스럽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쇠퇴한 컨텐츠이긴 하지만 과거 싸이월드의 감성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곤 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공식적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를 만들기도 했었죠. 

 

 

 

 


다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지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 미니홈피 부활 소식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얼마나 트렌드에 맞춰진 컨텐츠를 선보일 것인지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려진 소식들을 살펴보면 싸이월드의 서버 안에는 수년동안 묶여 있었던 이용자들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무려 사진만 해도 170억장에 음원MP3파일은 약 5억개, 동영상도 약 1.5억개가 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국민 절반이 넘는 3200만명의 회원들을 보유했던 기업이기도 하고 회원들의 추억을 그대로 봉인 해놓은 상태라고 하네요. 

 

 

 



 


싸이월드 미니홈피 언제부터 만나볼 수 있을까? 



공식적으로 정확한 날짜가 발표 된 것은 아니지만 가입자만 약 3200만명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에는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중단한 서비스로 인해 그 당시 올려 놓았던 사진을을 꺼내볼 수 없었으나 최근 소식에 의하면 싸이월드의 신규 인수 법인인 싸이월드z에서 기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하여 2월 안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그리고 추억속으로 묻혀질 뻔 했던 "일촌"이나 "도토리"와 같은 싸이월드 내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풀어야 할 숙제


수많은 유행어와 추억을 만들어 줬던 싸이월드가 그 당시 09년도에만 하더라도 일촌 건수 10억 건을 돌파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만 하더라도 이렇게 급격하게 이용자 수가 하락하고 폐쇄까지 이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폰의 영향이 가장 컸을 텐데요. 모바일 기반으로 트렌드가 전환 되면서 이에 발맞춰 싸이월드도 앱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 전향을 위해 노력 했더라면 아마 국민 SNS는 달라질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페이스북, 트윗, 인스타그램의 장점들을 취합해서 더욱 다채로운 서비스의 싸이월드z로 공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과거 많은 싸이월드 유저들이 원하는 사진갤러리와 메모장을 백업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면 떠난 유저들이 다시 한번 쯤은 싸이월드로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그 때 매력을 어필해서 붙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 떄가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부활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